19일 2000명 안팎 예상…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1561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90명 대비 171명↑
1023명은 수도권·538명은 비수도권서 확진
18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19일 자정을 기준으로 발표되는 확진자가 2000명이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90명보다 171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 오후 6시 중간집계된 1608명보다 47명 적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중랑구의 한 유치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 지난 10일 이후 원생, 이용자, 가족 등 29명이 확진됐고, 경기 용인시 한 스튜디오와 관련해서는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음성군 가족모임 11명, 전남 여수시 가족 및 지인 9명, 제주시 지인모임(10명)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 안팎, 많게는 20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15명 늘어 최종 1805명으로 마감됐다.

만약 19일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1일 2222명 이후 8일 만이다.
18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2명→1805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43일째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9일이면 44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1023명(65.5%)은 수도권에서, 538명(34.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540명, 서울 341명, 인천 142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경북 47명, 충남 46명, 충북 44명, 대구 41명, 울산 33명, 제주 32명, 대전 29명, 강원 23명, 전북 17명, 광주 10명, 전남 9명, 세종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