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3살 딸·어머니 폭행한 40대女…"안 때렸다"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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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이 분리조치, 할머니와 생활 중술에 취해 세 살배기 딸과 어머니를 폭행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진술 통해 사건 경위 파악 예정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아동학대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밤 9시께 술에 취해 자신의 어머니 B씨를 폭행했다. 이를 견디다 못한 B씨가 신고를 위해 집 밖으로 나간 사이 A씨는 자신의 3살 딸을 때리기 시작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이의 얼굴과 몸 등에서 상처를 발견했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아이를 이송했다.
현재 아이는 A씨와 분리조치돼 할머니와 생활하고 있으며, A씨는 "아이를 때리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인 가운데 추후 조사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진행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