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감원, 한국거래소...9월11일 'A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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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업 확 줄어든 'A매치 데이']한국은행 한국거래소에 이어 금융감독원도 신입직원 채용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올해 금융 공공기관들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A매치'에는 우선 3개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금감원, 90명 채용...1차 필기시험 합격자 10배수로 축소
한은, 50명 채용...기출문제 채용자료실에 게시중
거래소, 43명 선발...1차면접서 AI영상면접 도입
지난해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KOTRA 등이 일제히 같은 날 시험을 실시했다. ◆금감원 올해도 90명 최대규모 채용
금감원은 지난 18일부터 2022년도 신입직원(5급)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90명으로 최대다.금감원은 디지털 금융혁신, 금융소비자보호법 본격 시행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감독·검사 업무 인력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채용 분야는 경영학·법학·경제학·IT·통계학·금융공학·소비자학 등 총 7개다. 1차 필기기험은 NCS직업기초능력 평가로 치른다. 지난해 15배수로 운영했던 필기시험 합격 배수를 올해에는 10배수로 축소할 예정이다. 10월23일 치러지는 2차 필기시험은 전공 주관식과 일반논술(2문항중 1문항 선택) 방식으로 실시한다.
◆한은, 서류합격자 1100여명 발표
앞서 7월말 채용을 시작했던 한국은행은 지난 20일 서류전형 합격자 1100여명을 발표했다. 한은의 올해 선발인원은 50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더 줄었다. 9월11일 치르는 필기시험은 1교시 전공학술(150분,300점), 2교시 논술(60분,100점)로 치러진다. 한은 관계자는 "시간 관리를 못해 고배점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항에 표기된 배점을 고려해 문항별로 시간을 안분하는 것이 합격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기출문제를 채용홈페이지 '채용자료실'에 게시중이다. 합격자 배수는 경제·경영학 지원자는 1.5배수, 법 ·통계·컴퓨터공학 지원부문은 2배수 내외로 선발한다. ◆한국거래소,경쟁률은...
한국거래소도 지난 18일 2021년 신입사원을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의 올해 채용 인원은 총 43명. 지난해(36명)보다 19% 늘어났다. 2019년에는 47명을 선발했다. 부문별 채용인원은 경영·경제 24명, 법학 6명, 수학·통계 7명, IT 6명이다. 서류전형을 통해서는 18배수를 선발한다.
9월11일 치러지는 필기 시험은 경영학, 경제학, 법학, 수학, 통계학, IT 등 6과목 중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지원자 편의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서 필기 시험을 진행한다. 전공,일반논술,인·적성검사로 실시한다. 1차 실무면접에선 AI영상면접도 함께 진행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AI영상면접은 채용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