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홀딩스 지주 전환 마무리…F&F 주식 1.2兆 확보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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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로 230만여주 획득≪이 기사는 08월19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F&F에 대한 지배력 강화
이번 거래는 F&F홀딩스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F&F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들을 상대로만 이뤄졌다. 김창수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도 주식 교환을 통해 F&F홀딩스 지분율을 높였다. 김 회장은 지분을 45.00%에서 67.68%로 늘려 최대주주로서의 존재감을 견고히 다졌다. 그의 두 아들인 김승범 상무(2.80%→6.70%)와 김태영씨(2.60%→6.13%)도 지분율을 높였다. 2세들의 지분 확대로 F&F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이 조금 더 원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F&F홀딩스는 현물출자 유상증자로 0.52%에 불과했던 F&F 지분을 30% 수준으로 늘렸다. 김 회장 등이 F&F홀딩스를 통해 F&F와 F&F로지스틱스, 이세아시아, F&F파트너스 등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됐다. F&F홀딩스는 지난 5월 F&F를 인적분할한 것을 시작으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진행해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