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商 대부' 홍명기 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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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상들의 대부’, ‘미주한인사회 기부왕’으로 불리는 홍명기 M&L 홍 재단 이사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마린다 메디컬센터에서 별세했다고 한나 김 연방 보건복지부 부차관보가 전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1954년 미국으로 건너가 51세의 늦은 나이에 창업해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대표적인 한상(韓商)이다. 고인은 ‘폐교 위기’에 처한 남가주한국학원을 살리고,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을 건립하는 등 재미동포 사회 숙원 사업 해결에 적극 나섰다. 한국 정부는 2011년 고인의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