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2000명 넘나…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1526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561명 대비 35명↓
968명은 수도권·558명은 비수도권서 확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6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00명을 넘어서면서 20일 자정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561명보다 35명 적고, 일주일 전 목요일 오후 6시 집계치 1661명과 비교하면 135명 적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화성시 기계제조업체 관련 지난 13일 이후 종사자 11명과 지인 1명 등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시흥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17일 이후 종사자 11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누적 11명, 부산 연제구 목욕탕 20명, 울산 어린이집 14명 등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직장, 목욕탕,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모양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000명 안팎, 많게는 21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91명이 늘어 최종 2152명으로 마감됐다.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90명→1928명→1816명→1555명(당초 1천556명에서 정정)→1372명→1805명→215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4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20일이면 45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6시 중간집계된 확진자 중 968명(63.4%)은 수도권에서 558명(36.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63명, 경기 389명, 인천 116명, 부산 105명, 경남 77명, 경북 65명, 충남 53명, 제주 50명, 충북 40명, 대구 36명, 대전 30명, 전북 28명, 강원 25명, 울산 18명, 광주 17명, 전남 12명, 세종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