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루다 "6년 참았다"…몬엑 아이엠과 황당 열애설 해명

황당 열애설 직접 해명
"나도 6년차, 이제 할 말은 해야겠다"

그룹 우주소녀 루다 /사진=네이버 V라이브 화면 캡처

그룹 우주소녀 루다가 자신을 둘러싼 황당한 열애설에 직접 해명했다.

루다는 18일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내가 6년차이지 않느냐. 이제 할 말은 해야겠다"며 직접 열애설 해명에 나섰다.

과거 루다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왼손잡이", "젓가락질 잘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를 토대로 일부 네티즌들은 몬스타엑스 아이엠을 거론하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루다는 "(예전에) 내가 젓가락질을 못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안 좋게 볼 수도 있지 않느냐. 지금이야 세상이 자유로워져서 상관 없지만 예전에는 젓가락질을 바르게 하고 싶었다"면서 "젓가락질이 안 되면 안 먹는 등의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다. 근데 이게 나중에 고쳐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 젓가락질을 고치는 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내가 해냈기 때문에 젓가락질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노력을 하지 않는 거라 생각했다. 옛날, 어렸을 때의 생각이다. 그때는 어른들이 젓가락질을 잘 하는 게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이상형을 젓가락질 잘하는 사람이라고 했다가 굉장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실소를 지었다.

루다는 "'왼손 젓가락질' 이런 말은 하지도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며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다. 이 얘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며 후련해했다.

그러면서 "사람 생각은 계속 바뀌지 않느냐. 이제는 젓가락질이 뭐가 중요한가 싶다. 어떻게 먹든 상관 없다. 그때는 내가 젓가락질을 바꿨으니까 잘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였던 거다"고 거듭 말했다.

이후 한 팬이 '6년 동안 어떻게 참았냐'고 묻자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겠냐. 그냥 알아주길 바랐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왼손잡이를 왜 좋다고 했느냐. 에디슨이 왼손잡이일 거다. 또 왼손잡이들이 똑똑하고 비상하다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한 말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상형 중에 특이한 게 없냐고 해서 머리를 쥐어짜다가 한 말이었다. 특별한 이야기를 해주려다 큰 오해를 샀다.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다. 모든 연예인에게는 루머가 따른다"며 쿨하게 대응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