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00명 못 미칠 듯…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1770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995명보다 225명↓
1111명은 수도권·659명은 비수도권서 확진
18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955명보다 225명, 일주일 전 목요일인 12일 오후 9시 집계치 1851명보다 135명 적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화성시 기계제조업체 관련 지난 13일 이후 종사자 11명과 지인 1명 등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시흥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17일 이후 종사자 11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누적 11명, 부산 연제구 목욕탕 20명, 울산 어린이집 14명 등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직장, 목욕탕,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모양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적게는 1900명대, 많게는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57명이 늘어 최종 2152명으로 마감됐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90명→1928명→1816명→1555명(당초 1천556명에서 정정)→1372명→1805명→215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4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20일이면 45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111명(62.8%)은 수도권에서 659명(37.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556명, 경기 436명, 인천 119명, 부산 105명, 경남 87명, 경북 67명, 충남 65명, 제주 56명, 대전 53명, 대구 52명, 충북 40명, 전북 35명, 울산 29명, 강원 28명, 광주 22명, 전남 16명, 세종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