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상반기 매출 1716억원…"역대 최고 매출 달성"

코로나19 이후 프리미엄 가구 소비 증가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사진=에이스침대
대한민국 대표 침대브랜드 에이스침대가 올 상반기에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에이스침대는 상반기 매출액이 1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보다 54.9% 늘었다. 당기 순이익도 작년 상반기 227억원에서 올해 338억원으로 48.8% 성장했다.회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및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게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스침대는 전국 주요 지역에 거점 매장인 ‘에이스스퀘어’를 개점하고, ‘침대 만은 직접 누워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에 따라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전략은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스스퀘어는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돼 고객들이 여러 공간에서 프레임과 매트리스, 침실 인테리어를 구경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침대 전문가의 큐레이팅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춘 침대 또는 가구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침대는 숙면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직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새로운 광고 모델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시작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광고 마케팅 활동과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