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탈모용 기능성 화장품 유럽 인증 등록 추진

주 1회 도포해 탈모 증상 완화
연내 국내 출시 예정
바이오니아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인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CosmeRNA ARI)’에 대해 유럽화장품인증(CPNP)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는 바이오니아가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인 기능성 화장품이다. 바이오니아의 원천 기술인 ‘SAMiRNA’가 적용된 제품이다. 짧은간섭RNA(siRNA) 물질로 탈모 관련 유전정보를 지닌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분해하는 기전이다. CPNP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산하의 화장품 등록제도다. 바이오니아는 CPNP 등록을 위해 미생물 검사와 제형 및 전 성분 안정성 검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성분 안정성 인증 시험기관인 독일 더마테스트와 인체적용시험을 6개월 이상 진행해 사용 적합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5-Star-Excellent)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바이오니아는 이 제품에 대해 국내에서 세 차례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체에 대한 부작용 또는 선천 면역반응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는 즉시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 화장품 등록을 마친 후에는 세계 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는 주 1회 도포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줄 수 있다”며 “탈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