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양식장에 날아든 '실탄' 유리창 파손…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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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사격장서 해경 특공대 사격 훈련대낮 제주도 한 양식장에 실탄이 날아들어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간대 해경이 군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 탄환·탄피 감정 의뢰…경위 조사 중
2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한 양식장으로 실탄이 날아들었다. 날아든 실탄은 양식장 업주가 거주하는 주택 2층 유리창을 파손했고, 당시 주택 안에 업주가 머물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양식장에서 약 300m가량 떨어진 해병대 사격장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특공대가 약 20분 동안 권총 사격 훈련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탄환과 탄피를 수거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