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우…위기경보 관심→주의→경계, 중대본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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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21일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1.8.21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275750.1.jpg)
전해철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우려지역,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천범람·급류 위험지역의 주민에 대해 일시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또 "침수우려 지하차도·둔치주차장은 기준에 따라 사전 차단하고 출입을 통제해 달라"며 "마을방송, 자동음성통보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야외활동 자제, 산사태·하천급류 주의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중대본부장은 "국민들께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도로사면·제방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가능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비상대응 2단계는 4개 이상 시·도에 호우경보가 발표되고 국지적으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가동된다.
비는 이날 새벽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한 상태다. 현재 부산, 인천, 제주도(추자도), 경남·전남·경기 일부지역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