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확진자 2명, 치료 중 사망…방역당국 "모두 기저 질환자"

최근 한달 사이 20대 확진자 5명 사망
20대 치명률 0.02%로 낮아…이례적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자 중 20대 2명이 사망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1명, 70대 1명, 60대 1명, 20대 2명이 사망했다. 20대 사망자 2명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다. 1명은 지난 12일 확진돼 입원 치료 중 사망, 다른 1명은 20일 확진돼 확진 당일 입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누적 사망자 2202명 가운데 20대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이 고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대 사망 2명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20대 치명률은 0.02%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한달 사이 5명이나 사망했고, 이들 모두 기저질환자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 전체 코로나19 치명률은 0.94%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17.42%로 가장 높고 70대 5.14%, 60대 1.01%, 50대 0.25%, 40대 0.05%, 30대 0.03%, 20대 0.02%, 19세 이하 0% 순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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