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교도관, 죄수와 진한 키스…영상 공개 '파문'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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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교도소 수감자가 여성 교도관과 키스하는 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출했다. 여성 교도관은 영상이 공개된 후 결국 일을 그만뒀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HMP 애디웰 교도소 수감자 케빈 호그는 20대 교도관 레이첼 윌슨과 키스하는 영상을 몰래 촬영했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는 호그가 감방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한 후 여성 교도관 윌슨과 만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호그는 문을 열고 여성 교도관이 들어오자 팔로 끌어당겨 몇 초 동안 키스를 했다. 키스 후 두 사람은 속삭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교도소 관계자는 "처음엔 호그가 교도관 윌슨을 협박하기 위해 그런 짓을 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동영상을 다른 수감자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보아 자랑하기 위해 영상을 촬영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여성 교도관이 호그의 행동에 겁을 먹었다면 이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을 텐데,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강요를 당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여성 교도관은 올해 봄부터 수습으로 일했으나 동영상 파문으로 압박감을 느껴 사직했다.
호그와 여성 교도관이 애초 연인 관계였는지, 이 영상이 촬영된 날 처음으로 스킨십을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호그는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HMP 애디웰 교도소 수감자 케빈 호그는 20대 교도관 레이첼 윌슨과 키스하는 영상을 몰래 촬영했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는 호그가 감방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한 후 여성 교도관 윌슨과 만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호그는 문을 열고 여성 교도관이 들어오자 팔로 끌어당겨 몇 초 동안 키스를 했다. 키스 후 두 사람은 속삭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교도소 관계자는 "처음엔 호그가 교도관 윌슨을 협박하기 위해 그런 짓을 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동영상을 다른 수감자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보아 자랑하기 위해 영상을 촬영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여성 교도관이 호그의 행동에 겁을 먹었다면 이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을 텐데,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강요를 당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여성 교도관은 올해 봄부터 수습으로 일했으나 동영상 파문으로 압박감을 느껴 사직했다.
호그와 여성 교도관이 애초 연인 관계였는지, 이 영상이 촬영된 날 처음으로 스킨십을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호그는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