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화가로 中 진출…상해 WCG 아트 플레이전 참여

박기웅, 배우 아닌 작가로 중국 첫 전시회
"동서양 융합 강력" 쏟아지는 관심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배우 박기웅이 아닌 작가 박기웅으로 중국에서 첫 전시회가 진행된다.

박기웅은 지난 6일부터 9월 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진행되는 WCG 아트 플레이전에 참여한다.중국 상해 데일리 오픈 카페 쥬팅점에서 진행 중인 이 전시는 박기웅 작가를 포함한 국내 9명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WCG 게임 유저들을 위한 영상도 공개된다.
/사진=WCG 웨이보
WCG는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이다. 출범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WCG 아트 플레이(ART PLAY)'를 진행하며 박기웅 작가를 비롯한 아티스트 9명의 e스포츠에 대한 이미지, 게임과 관련된 추억과 재미있는 상상력 등을 담아낸 아트워크 작품을 공개한 바 있있다.

WCG 공식 웨이보에는 박기웅 작가를 네이버 쇼핑라이브 '박기웅의 컬쳐라이브' MC 겸 도슨트로 활약하며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중국에서도 유명한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의 합작을 한 유명 작가로 소개하고 있다.박기웅은 WCG 아트 플레이전에 출품한 'assemble'에 대해 "열과 붉은 계열의 색상은 팀을 나눠 경합하는 e스포츠의 대표적인 색상이라 생각한다. 한국을 대변하는 고유의 색상 역시 동일하다. 주제가 되는 인물은 동서양의 외모와 정서를 모두 갖춘 듯한 중의적인 느낌을 담아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회화적인 묘사에 WCG 오리지널 로고의 컬러로, 흐트러진 배경부분은 e스포츠 속으로 집중돼 가는 게이머와 관객들의 열정적인 감정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지에서는 "동서양의 융합은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