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통합 농산물축제 '명작 페스티벌' 올해도 취소

충북 음성군이 올해 10월 개최하려던 농특산물축제 '음성 명작 페스티벌'을 취소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계 의견을 수렴, 이 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19년까지 분산 개최하던 음성 청결고추축제, 인삼축제, 꽃 잔치 등 농특산물 축제를 통합한 축제다.

지난해 처음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년 연속 미뤄졌다.

음성군은 이 축제 취소로 타격을 받게 된 농민들의 판로확보를 위해 ▲ TV 홈쇼핑 ▲ 라이브커머스 방송 ▲ 농산물특판전 ▲ 농가돕기 판매행사 등을 열 계획이다. 앞서 음성군은 다음 달 예정됐던 설성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도 취소했다.

조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내년에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