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 자회사와 코로나19 다큐영화 제작…공연계 생존방안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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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등 내한 공연 과정도 담겨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사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은 공연 콘텐츠 자회사 위즈온센이 연대기적 다큐멘터리 영화 '더쇼머스트고온(THE SHOW MUST GO ON)'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의 공연계 생존방안을 고민하자는 게 제작 취지다.
더쇼머스트고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공연을 지속했는데도 극장 내 접촉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내 공연계 현장에 주목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와 캣츠 내한 공연 과정이 담겼다.영화 유치와 제작을 맡은 이동원, 신예지 위지온센 PD는 "더쇼머스트고온은 제목처럼 팬데믹 상황에서도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는 공연업계의 굳건한 의지와 희망적인 예언을 담고 있다"며 "실제로 이번 영화제작 이후 영국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한국의 공연장 방역 시스템을 도입해 극장가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즈온센에선 현재 국내외적으로 발빠른 콘텐츠 수급과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플랫폼 출시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통용하는 영상 콘텐츠 언어로 문화적, 물리적 제약이 없는 차세대 공연 관람 문화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는 뉴욕 브로드웨이의 프리미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대표 플랫폼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BOD)'를 통해 공개됐다. 추후 글로벌 유통도 이뤄질 예정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