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선 명창이 들려주는 완창 판소리 '심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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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조주선(49) 명창이 다음 달 11일 오후 3시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강산제 '심청가'를 공연한다고 국립극장이 23일 밝혔다.
미국, 독일, 호주,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 강연과 독창 공연을 해온 조 명창이 국립극장에서 펼치는 첫 완창 무대다. 강산제 '심청가'는 서편제의 시조로 알려진 박유전 명창이 전남 보성 강산마을에서 창시한 유파다.
서편제의 구성짐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지며, 맺고 끊음이 분명해 절제된 소리가 특징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한국무용과 가야금을 배운 뒤 중학생 때 판소리에 입문한 조 명창은 성창순 명창 문하에서 '춘향가'와 '심청가'를 배웠고, 오정숙·안숙선·김수연·김일구 등 여러 명창을 사사했다. 그는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힘을 갖고 있고, 슬픔을 표현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감정을 풍부하게 전달해 청중이 정서적으로 몰입하게 하는데 탁월하다는 말도 듣는다.
조 명창은 현재 한양대 국악과 교수로 후진 양성과 연구 활동을 병행한다. 국악가요를 모은 음반 '가베', '여정'을 발매하는 등 국악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고수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 보유자 김청만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 조용복이 함께한다.
판소리 연구가 배연형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작품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전석 2만 원. 예매 및 공연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나 전화(☎ 02-2280-4114)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미국, 독일, 호주,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 강연과 독창 공연을 해온 조 명창이 국립극장에서 펼치는 첫 완창 무대다. 강산제 '심청가'는 서편제의 시조로 알려진 박유전 명창이 전남 보성 강산마을에서 창시한 유파다.
서편제의 구성짐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지며, 맺고 끊음이 분명해 절제된 소리가 특징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한국무용과 가야금을 배운 뒤 중학생 때 판소리에 입문한 조 명창은 성창순 명창 문하에서 '춘향가'와 '심청가'를 배웠고, 오정숙·안숙선·김수연·김일구 등 여러 명창을 사사했다. 그는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힘을 갖고 있고, 슬픔을 표현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감정을 풍부하게 전달해 청중이 정서적으로 몰입하게 하는데 탁월하다는 말도 듣는다.
조 명창은 현재 한양대 국악과 교수로 후진 양성과 연구 활동을 병행한다. 국악가요를 모은 음반 '가베', '여정'을 발매하는 등 국악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고수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 보유자 김청만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 조용복이 함께한다.
판소리 연구가 배연형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작품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전석 2만 원. 예매 및 공연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나 전화(☎ 02-2280-4114)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