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초코 음료 '더 단백'…석달새 120만개 판매 돌파

빙그레 초코 음료 '더 단백'

올해 '단백질 바' 신제품 계획
운동 코칭 지원 프로그램도
hy·일동후디스 등 뛰어들어
빙그레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음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5월 출시한 단백질 음료 ‘더:단백 드링크 초코’ 판매량이 출시 3개월 만에 120만 개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더:단백’은 빙그레가 출시한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6월에는 단백질 바 2종(크런치 바 초코, 브라우니 바 쿠키)을 출시했다. 올해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더:단백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 소지섭(사진)을 모델로 광고를 시작한다. 빙그레는 “소지섭의 건강한 이미지가 제품 콘셉트와 맞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도 추진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단백 챌린저스’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많은 지원자를 선발해 제품과 홈트레이닝 용품, 운동 코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챌린저스에 선정되면 온라인으로 유명 트레이너로부터 개별 운동법 코칭을 받을 수 있다.매일유업의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가 단기간 급성장하자 최근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단백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국내 유업체들이 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출산율 하락으로 분유와 우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6월 단백질 음료 ‘닥터유 드링크’를 선보였다. 일동후디스는 ‘하이뮨’을, hy는 ‘프로틴코드’를 각각 내놨다. 2018년 890억원이던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60억원, 올해는 3000억원대 중반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