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짙어진 베리베리, 한계 없는 변화 입증할 '트리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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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23일 미니 6집 발매
타이틀곡 '트리거'
"새로운 모습 위해 고민, 만족도 1000점"
"크리에이티브 아이돌로서 공부도 열심히"
"한계 없는 변화 시도하는 그룹"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는 23일 오후 여섯 번째 미니앨범 '시리즈 오 라운드 2 : 홀(SERIES O ROUND 2 : HOL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약 5개월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베리베리는 "떨리고 설렌다. 많은 준비를 해 컴백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5개월이라는 시간이 베리베리에게는 긴 편이었다. 팬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지난 3월 발매된 베리베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시리즈 오 라운드 1 : 홀(SERIES O ROUND 1 : HALL)'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앞선 앨범에서 각자가 지니고 있는 어두운 내면의 공간을 발견하고 이 어둠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메시지를 했다면, 이번에는 어둠이라는 덫에 걸려 혼란스러워하는 게 포인트라고 베리베리는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트리거(TRIGGER)'를 비롯해 '언더독(Underdog)', '프롬(Prom)', '하트 어택(Heart Attack)'까지 총 4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민찬은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잠기다'이다"라면서 "전작에서 발견한 어둠 속에 갇힌, 또는 물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스스로 잠식된 베리베리를 담아내봤다"고 소개했다.
특히 동헌은 막내 강민을 언급하며 "머리를 자르면서 어른이 됐다. 원래 아기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형들이랑 어깨를 나란히 견주어도 되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퍼포먼스 또한 업그레이드됐다고 자부한 베리베리였다. 타이틀곡 '트리거'에서는 그간 선보여온 칼군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포인트 안무를 더해 정교한 군무를 완성시켰다. 호영은 "기존의 칼군무와는 다른 걸 보여드리려고 했다. 다채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용승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일 고민한다. 우리의 강점인 칼군무를 보여드리면서 동시에 유니크함을 살리고 싶었다. '트리거'가 딱 꽂혀서 바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민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준비했던 기간도 길어서 만족도가 꽤 높다. 우리와 준비해주신 분들의 마음까지 더하면 (100점 만점에) 1000점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동헌, 계현, 연호, 용승이 세 번째 트랙 '프롬'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크리에이티브 아이돌다운 면모를 재차 과시했다.
동헌은 "곡 작업은 멤버들이 모두 초창기부터 꾸준히 해오던 건데 영광스럽게 이번에 좋은 기회로 자작곡을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곡 작업을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용승 또한 "베러(공식 팬덤명)분들께 들려드릴 생각에 열심히 작업했다. 그 생각에 덩달아 신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민은 "'G.B.T.B.'에 이어 '겟 어웨이'까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연속으로 진입하게 돼 영광이었다. 놀랐다. 놀랐던 만큼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예상을 못해서 더 놀랐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동헌은 "매 앨범마다 더 잘해야한다는 부담은 늘 있는 것 같다. 변화를 주면서도 우리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연호는 "춤이나 노래 연습은 물론이고 크리에이티브 아이돌로서 더 많은 능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베리베리는 "빨리 팬분들에게 우리가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컴백날만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한계 없는 변화를 시도하는 그룹이라는 인식을 많은 분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밝혔다.베리베리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시리즈 오 라운드 2 : 홀'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