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셀렉스' 독립한다…매일유업, 성인영양식사업 분할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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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성인영양식 사업부 별도법인 분할 결정
"메디컬 푸드 사업까지 진출 계획"

매일유업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성인영양식 사업부의 물적분할을 결의했다. 셀렉스가 속한 성인영양식 사업의 연구개발(R&D), 마케팅, 판매 등 기능을 분할해 독립회사 매일헬스앤뉴트리션주식회사(가칭)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매일유업은 본업인 유가공업에 집중하고, 분할된 성인영양식 사업부는 성인영양식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혀 경영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분할기일은 오는 10월1일.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계획에 대한 승인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사업분할로 고성장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와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성인영양식 사업부는 전문업체로 인정받고 향후 개인맞춤형 영양, 메디컬푸드 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