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승인에 뉴욕증시 상승…태풍 '오마이스' 침수피해 잇따라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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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정식 승인 소식 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61% 상승한 35,335.7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지수는 0.85% 뛴 4,479.53으로, 나스닥 지수는 1.55% 오른 14,942.65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 올해 첫 태풍 오마이스, 남부 지방 침수 피해
올해 첫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에 상륙하며 남부 지방에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부산에서는 차량, 도로 침수 등 신고가 110여 건에 달했습니다. 오마이스는 오늘 새벽 3시 동해 상으로 진출,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경남 지역의 빗방울도 약해졌습니다. 경북 동해안은 아침까지, 울릉도·독도는 낮까지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태풍이 물러난 자리에 강한 저기압이 유입돼 가을장마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28도 등 전국이 25도에서 31도로 예상됩니다.
◆ 오늘도 1400명대…여름휴가 뒤 일상 복귀 '확산 우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5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하루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을 거쳐 1400명 대까지 내려왔지만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결과여서 확산세가 잡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뒤 복귀, 초중고교 개학이 맞물려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까지 유행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그 이후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美, 아프간인 한국 수용 검토 보도에 "다양한 국가와 접촉 중"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 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다양한 국가와 접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아프간인 대피를 도울 수 있을지 모를 미 군사시설을 가진 다양한 나라와 접촉 중이라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심각하게 논의된 것은 아니며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입시 의혹 조사결과 발표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장관 딸 조모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1시 30분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부산대는 올해 4월 22일부터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를 열고 조 씨의 입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 씨의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1·2심에서 입시비리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재판부와 부산대의 판단이 일치할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부산대가 조 씨의 입학을 취소하면 의사 면허도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