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오름세…5만 달러 뚫었던 비트코인은 보합[코인시세]

24일 오전 6시40분 현재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20% 상승한 4만9529달러(약 57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연합뉴스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는 잭슨홀 미팅이 임박한 가운데서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상승세다.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6시40분 현재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20% 상승한 4만9529달러(약 57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 때 5만달러선을 일시 회복한 뒤로 현재 4만900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24% 오른 578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다른 가상자산들도 강세다. 이더리움은 바이낸스 기준 전일보다 5.42% 오른 3334.05달러, 에이다는 전일 대비 13.82% 오른 2.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전일보다 2.94% 오른 0.32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것을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마이너스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을 두고 긍정론을 쏟아내고 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 디지털 공동 창업자는 전날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매우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18일 만에 가격이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급등했던 2017년과 비슷한 상황을 목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이사 댄 헬드도 "비트코인의 흐름이 2013년의 강세장의 모습과 비슷해보인다"며 "이 주기를 답습한다면 비트코인이 500% 넘게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