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美 임상 3b상 재개

내년 1분기 주요결과 도출 목표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제품명 어나프라)의 미국 임상 3b상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비보존은 지난해 초 진행하려던 임상 3b상을 코로나19로 연기했다. 작년 6월에는 첫 환자 등록을 개시했으나 이어 8월 2차 대유행이 발생하며 잠정 중단했다. 그러다 올해 백신 접종자가 늘고, 미국의 일상복귀 의지가 커지면서 임상시험을 재개키로 했다는 설명이다.임상은 총 300명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 등록은 오는 10월 초순께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임상 재개 3~4개월 내에 환자 등록을 마친다는 목표다. 그간 임상기관들이 환자 모집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었고, 기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세 임상기관 외에 유타에 기관 한 곳을 더 추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임상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마련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임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1분기 중 주요(톱라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