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하던 최고급 참치, 한국서 100만원에 팔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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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 세트 판매동원산업은 추석을 맞아 선보인 소비자 가격 100만원대 최고급 프리미엄 참치회 선물세트가 예약 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고 24일 밝혔다.
전 세계 참다랑어 중 0.4%에 불과
국내서도 10세트만 판매
동원산업은 지난 16일 자연산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 세트를 10개 수량으로 판매했다. 동원산업이 2016년 국내 최초로 조업에 성공한 자연산 북대서양 참다랑어는 전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중 0.4%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아 일반 횟감인 지중해 양식 참다랑어의 1.5배 가격에 판매된다. 이 세트는 예약 개시 다음날인 17일 바로 완판됐다.제품은 참다랑어의 뱃살, 등살, 속살 등 총 2kg 중량으로 구성됐다. 최고급 편백나무 상자에 담겨 상자째로 회를 냉장 숙성시키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생와사비 뿌리와 와사비 강판도 함께 제공된다.
제품은 물을 얼려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을 보냉재로 이용해 배달된다. 종이팩은 자연 분해가 가능하고 물은 얼려 재사용할 수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어획한 북대서양 참다랑어는 일본 현지 횟집과 초밥집 등에 초고가에 판매되는 등 전량 수출됐다"며 "올해는 추석을 맞아 '동원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 세트'를 기획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개시하게됐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