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선수 조준희, 음악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

서핑 선수 조준희가 국내 대표적 인디음악 레이블인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지난 23일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조준희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조준희는 2017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왕성하게 활동해온 서핑 선수다.

'2020 KSL 만리포 서핑 챔피언십' 우승, '2019 제1회 KSA배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 1위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한국 국적으로는 최초로 미국 서핑 프로 리그인 '2021 WSL(월드 서프 리그) QS 잭스 서프보드 프로'에 출전했다. 그는 서핑뿐만 아니라 스케이트보드, 패션, 음악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어 함께 다채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밝혔다.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국가대표 서핑 선수 활동은 물론 다방면으로 펼쳐질 조준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조준희의 합류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십센치, 요조, 선우정아, 새소년, 프로듀서 박문치 등이 소속된 레이블이다. 작가 하상욱이 2015년 합류하기도 했으며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하고 있다.

조준희는 SNS에서 "파도타기를 공식적으로 예술로 인정받은 기분"이라며 "진짜들이 모여 있는 곳에 초대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