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출 대행 스타트업 '수고피플'…넥스트드림엔젤클럽서 시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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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1인가구 증가에 서비스 수요 늘어분리배출 대행 서비스 ‘분리수G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수고피플이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사모펀드(PE) 운용역, 벤처캐피탈(VC) 심사역, 변호사, 애널리스트,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전문직 투자자 80여명으로 구성된 엔젤투자자 모임이다.
9월 중 정식 서비스 예정
분리수GO는 쓰레기 처리를 비대면으로 대신 해주는 서비스다. 공동주택 가정에서 나오는 일반·재활용·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분리배출을 대행해준다. 재활용쓰레기는 선별 절차를 거쳐 자원순환 관련 기업을 통해 재생원료로 재처리한다.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단지 일대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고, 오는 9월 중 정식 서비스를 출범할 계획이다. 수고피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음식 포장재 등 가정 내 쓰레기 배출량이 늘면서 분리 배출 대행 서비스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분리수GO 베타서비스 테스트 이용자 모집한 지 3일만에 모집이 마감됐고, 현재 회원수는 400명을 넘겼다"고 했다.
수고피플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서비스 권역 확대에 나선다. 이슬기 수고피플 대표는 "홈 서비스와 재생원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