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세 지속…삼성전자 약 2% 올라

기관 홀로 2948억원 순매수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2% 안팎 상승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3000억원 가까운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7포인트(1.01%) 오른 3121.2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49포인트(0.95%) 오른 3119.70에서 시작해 1%대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지수 상승은 기관의 매수세가 영향을 줬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71억원, 11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은 홀로 29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1.91%)와 SK하이닉스(1.94%)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51포인트(2.63%) 올랐는데, 이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다. NAVER(1.28%), 현대차(1.96%)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95%), LG화학(-1.50%), 삼성SDI(-4.14%), 카카오뱅크(-4.34%)는 하락하고 있다.한편 코스닥지수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전일 대비 11.51포인트(1.16%) 오른 1004.6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은 1015.09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4억원과 175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에코프로비엠(-4.64%), 셀트리온제약(-2.80%), SK머티리얼즈(-4.19%)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카카오게임즈(0.13%), 에이치엘비(14.78%), 씨젠(4.94%)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