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자회사, 송도에 백신 연구개발시설 건립

서유석 에스엘포젠 대표(왼쪽)와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송도 G타워에서 에스엘포젠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에 DNA 백신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엘포젠은 DNA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기업이다. 제넥신의 자회사로 제넥신의 DNA 백신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DNA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탁 수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모기업인 제넥신과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인 칼베(인도네시아 소재)가 에스엘포젠에 추가 투자하면서 결정됐다. 제넥신이 개발중인 DNA백신에 대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서다. 연구개발 시설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송도동 218-8)에 건설된다. 부지면적 1만434㎡에 총연면적 1만2200㎡의 지상 4층 규모다. 순수 DNA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시설이다.

내년 상반기 시설 착공 및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480억원으로 외국인투자자인 칼베가 이중 110억원(미화 1000만불) 내외를 투자할 예정이다.

제넥신은 항체융합단백질 및 DNA 백신 등 차세대 신약에 대한 공동개발·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표 신약개발회사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에스엘포젠을 비롯 송도의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산·학·연 네트워킹, 인프라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