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종합 장사시설 건립' 관련 군민 설문조사

경기 가평군은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종합 장사시설과 관련해 군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한 설문은 화장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도, 선호하는 건립 형태 등 10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가평지역 화장률은 2018년 말 기준 89.4%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평에 관련 시설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화장한 뒤 자연 장지나 봉안시설을 찾아 안치하는 실정이다.

이에 가평군은 종합 장사시설을 추진, 지난해 5월과 9월 남양주·포천·구리시 등 3개 지자체와 공동 화장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평에 건립하는 대신 나머지 3개 지자체가 사업비를 더 많이 내기로 했다.

이후 건립 후보지 공모에 어려움을 겪고 급기야 공동 화장장 건립 반대 측에서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자 가평군은 장사시설 건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