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방울토마토 농사 망쳐…음성·진천 110농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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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실내 40도 넘어 결실 불량…수확량 80∼90%↓
폭염 영향으로 방울토마토 수정이 불량, 충북 음성과 진천의 110농가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음성군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에 따르면 음성과 진천에서 방울토마토를 시설 재배하는 110농가가 수확량이 80∼90% 감소하는 피해를 봤다고 농협에 농업재해보험금을 청구했다.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를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년에 비닐하우스 1채당 3천㎏을 수확했으나 올해는 300∼60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여름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4도 높았고,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40도 이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열매가 제대로 맺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 의원과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피해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재해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민들은 "농업재해보험을 지급하는 농협손해보험 측은 고사가 돼야 보상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열매가 제도로 맺지 않고 기형이 생겨 피해를 봐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대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폭염 영향으로 방울토마토 수정이 불량, 충북 음성과 진천의 110농가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음성군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에 따르면 음성과 진천에서 방울토마토를 시설 재배하는 110농가가 수확량이 80∼90% 감소하는 피해를 봤다고 농협에 농업재해보험금을 청구했다.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를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년에 비닐하우스 1채당 3천㎏을 수확했으나 올해는 300∼60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여름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4도 높았고,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40도 이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열매가 제대로 맺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 의원과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피해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재해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민들은 "농업재해보험을 지급하는 농협손해보험 측은 고사가 돼야 보상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열매가 제도로 맺지 않고 기형이 생겨 피해를 봐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대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