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종민이 검사 인사청탁" vs 金 "왜 누명 씌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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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이 검사 인사 청탁을 했다고 폭로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무엇을 위해 동지에게 누명을 씌우냐"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당시 추 장관과 12시까지 전화한 적이 여러 번 있다"며 "추 장관이 아들 문제로 공격받고 있을 때, 윤석열 검찰 저항으로 힘들 때. 어떻게 대처할 거냐, 내일 국회 상임위에서, 최고위에서 어떻게 뒷받침해주는게 좋으냐, 모두 이런 통화들이었다"고 해명했다.김 의원이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의 사표 수리와 관련 한밤중에 네 번이나 전화를 했다'는 추 전 장관의 폭로에 대한 반박이다.
김 의원은 "그 검사 관련 전화는 오후 늦게 한 걸로 기억한다"며 "'그 검사가 본인 뜻이 아니고 주변의 압력 때문에 사표를 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장관께서 직접 본인을 불러다가 확인해보고 처리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얘기였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이걸 인사청탁 전화로 둔갑시키느냐"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이건 인사청탁이 아니라 법무부 장관에게 필요한 정보였다"며 "사표 내고 반기를 들었다는 게 알려지게 되면 당연히 장관과 대통령, 여당에 불리한 일이었으니, 이런 정보를 듣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직무유기가 될 일이었다. 이걸 전하기 위해 추 장관에게 전화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추 장관 대답이 '나도 알고 있고, 직접 만났다, 이미 사표수리를 해서 되돌릴 수 없다' 이렇게 말한다"며 "추 장관이 상황을 이미 정확히 알고 판단했다고 하니 제가 더 말을 이어갈 이유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알았다고 하고 끝난 일"이라며 "이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리고 나서도 밤 12시 넘어서까지 여러 번 전화를 했다"며 "그 여러 번의 전화는 모두 앞에 밝힌 대로 검찰개혁에 관한 얘기, 추 장관 공격에 대한 대응 얘기, 이런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그 검사가 김종민을 찾아가 부탁했다고 주장하는데 완전히 허위사실"이라며 "단언컨대 저는 그전에 그 검사 이름도 못 들어봤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조국 장관, 추미애 장관으로 이어지는 검찰개혁 그 전장에서 온갖 상처를 받으면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김종민에게 적폐검사 인사청탁이라는 누명을 씌우는 게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할 일이냐"며 "추 장관 언행에 다 동의한 것이 아니었지만 검찰개혁 대의를 위해서, 내가 욕먹더라도 같이 돌 맞자, 이런 심정으로 함께 했다. 도대체 뭘 위해서 무슨 목적으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지에게 이런 누명을 씌우는 것이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김종민이 적폐검사를 만나 그의 부탁을 받고 나에게 밤12시까지 여러 번 전화해서 인사청탁을 했다. 이 허위주장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김 의원은 이날 SNS에 "당시 추 장관과 12시까지 전화한 적이 여러 번 있다"며 "추 장관이 아들 문제로 공격받고 있을 때, 윤석열 검찰 저항으로 힘들 때. 어떻게 대처할 거냐, 내일 국회 상임위에서, 최고위에서 어떻게 뒷받침해주는게 좋으냐, 모두 이런 통화들이었다"고 해명했다.김 의원이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의 사표 수리와 관련 한밤중에 네 번이나 전화를 했다'는 추 전 장관의 폭로에 대한 반박이다.
김 의원은 "그 검사 관련 전화는 오후 늦게 한 걸로 기억한다"며 "'그 검사가 본인 뜻이 아니고 주변의 압력 때문에 사표를 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장관께서 직접 본인을 불러다가 확인해보고 처리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얘기였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이걸 인사청탁 전화로 둔갑시키느냐"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이건 인사청탁이 아니라 법무부 장관에게 필요한 정보였다"며 "사표 내고 반기를 들었다는 게 알려지게 되면 당연히 장관과 대통령, 여당에 불리한 일이었으니, 이런 정보를 듣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직무유기가 될 일이었다. 이걸 전하기 위해 추 장관에게 전화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추 장관 대답이 '나도 알고 있고, 직접 만났다, 이미 사표수리를 해서 되돌릴 수 없다' 이렇게 말한다"며 "추 장관이 상황을 이미 정확히 알고 판단했다고 하니 제가 더 말을 이어갈 이유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알았다고 하고 끝난 일"이라며 "이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리고 나서도 밤 12시 넘어서까지 여러 번 전화를 했다"며 "그 여러 번의 전화는 모두 앞에 밝힌 대로 검찰개혁에 관한 얘기, 추 장관 공격에 대한 대응 얘기, 이런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그 검사가 김종민을 찾아가 부탁했다고 주장하는데 완전히 허위사실"이라며 "단언컨대 저는 그전에 그 검사 이름도 못 들어봤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조국 장관, 추미애 장관으로 이어지는 검찰개혁 그 전장에서 온갖 상처를 받으면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김종민에게 적폐검사 인사청탁이라는 누명을 씌우는 게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할 일이냐"며 "추 장관 언행에 다 동의한 것이 아니었지만 검찰개혁 대의를 위해서, 내가 욕먹더라도 같이 돌 맞자, 이런 심정으로 함께 했다. 도대체 뭘 위해서 무슨 목적으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지에게 이런 누명을 씌우는 것이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김종민이 적폐검사를 만나 그의 부탁을 받고 나에게 밤12시까지 여러 번 전화해서 인사청탁을 했다. 이 허위주장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