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익위 공정했나…與, 투기 조사 결과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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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권익위 보고서 공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여당을 향해 "권익위가 민주당에게 적용했던 잣대와 국민의힘에 적용했던 잣대, 그리고 김의겸 의원에게 적용한 잣대가 공정했는지 국민들은 확인해야 한다"며 조사 결과 원문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권익위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 제기한 내용들을 보면 부동산 투기 또는 부동산 관련 비위의 구성요건도 갖추지 못한 것들이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권익위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소속 의원 12명 중 6명에 대해 제명 및 탈당 권유 조치를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권익위가 통보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저희는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권익위 통보 결과는 원문 그대로 국민에게 공개했다"며 "권익위가 민주당에게 적용했던 잣대와 국민의힘에 적용했던 잣대, 그리고 김의겸 의원에게 적용한 잣대가 공정했는지 국민들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권익위의 통보 내용을 해당 의원들의 동의를 통해 공개해달라"며 "잣대가 고무줄이었다면 국민들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