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1.5조원 규모 주식 양수도 계약으로 최대주주 변경 [주목 e공시]

휴젤은 현재 최대주주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가 보유주식 535만5651주(지분율 42.895%)를 1조4996억원을 받고 아프로다이트(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에 넘기는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매각하는 전환사채에 대한 대금까지 합치면 거래 규모는 1조7239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번 거래는 정부 승인 등 거래 종결의 선행된 것을 전제로 이뤄졌다.이에 양측은 1차 거래종결조건이 충족된 뒤 15영업일째가 되는 날이나 상호 합의한 일자에 아프로다이트가 1조1152억원의 대금을 치르고, 나머지는 2차 거래종결이 충족된 뒤 내년 1월12일이나 상호 합의한 일자에 지급하기로 했다. 대금 지급에 따라 1차 대금이 지급되면 398만3011주가, 2차 대금이 지금되면 나머지가 각각 아프로다이트 측으로 양도된다.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는 거래를 종결한 뒤 137만2640주(지분율 10.994%)를 보유한다.

휴젤의 새 주인이 되는 아프로다이트는 지난달 28일 케이만제도에 설립된 회사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