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컨소,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공사 수주

SK에코플랜트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가철도공단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제313차 남북교류추진협의회에서 승인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강릉에서 제진까지 총연장 22.4km의 단선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교량 구간은 3.1km로 8개소, 터널 구간은 15.1km로 4개소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산업, 브이산업, 특수건설, 동우개발, 덕흥건설, 신흥건설, 일산종합건설, 형진건설, 신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3천715억원으로,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1%다. 컨소시엄은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본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포함해 64개월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사명 변경 후 토목 기술형 입찰에서 따낸 첫 수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릉∼제진 단선전철 사업은 1967년 노선 폐지 후 단절된 동해북부선의 남측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향후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구축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