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수처 없애고 EBS 뺀 모든 방송 민영화하겠다"

홍준표 '7대 개혁 비전' 제시
洪 "행시·사시·외시 부활로 공정 세울 것"
"EBS 뺀 모든 방송 민영화"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5일 "정치개혁, 강성 귀족 노조 척결 등 해묵은 과제부터 공수처, 탈원전 등 적폐도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6번째 발표 주자로 나서 "지난해 8182명의 국민을 상대로 인뎁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정도가 나라와 자신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응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코로나19 방역이 길어지고 백신 무능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민 여러분이 얼마나 힘드시냐"며 "그러나 우리 희망을 잃지 말자. 우리는 좌절을 이겨낸 경험이 참으로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민의 근심 걱정을 듣고 발전에 대한 염원을 담아 한국을 정상국가로 만들어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며 "그러기 위해 정치 개혁, 강성 귀족 노조 척결 등 해묵은 과제와 현 정권이 만든 공수처, 탈원전 등 적폐도 청산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 행시·사시·외시를 부활시키겠다"며 "문화 다양성 회복의 측면에서는 EBS를 제외한 모든 방송을 민영화해 민간 방송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끝으로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기지 않겠다"며 "한국 도약의 발목을 잡는 어떤 것에도 당당히 맞설 것이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전에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홍 의원은 7대 개혁 비전으로 △선진국 수준 정치·행정 시스템 △자유와 창의를 바탕으로 한 선진국형 경제시스템 △서민복지 체계 확립 △무너진 공정 바로 세우기 △선진 사법 체계 구축 △강력한 안보, 강력한 나라 △문화 다양성 회복 등을 제시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