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루카스, '꽃뱀' 논란 이어 '양다리' 의혹까지

NCT 루카스, 韓·中 팬 동시에 사귀었나
전 여자친구 폭로 이어져
루카스/사진=한경DB
그룹 NCT 멤버 루카스가 전 여자친구를 가스라이팅하고 금전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에 이어 '양다리' 의혹이 불거졌다.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중국인 A 씨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루카스 폭로 게시물을 보고 나와 경험이 비슷했고, 시기 또한 놀라울 정도로 겹쳤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면서 루카스가 A 씨와 앞서 폭로 글을 작성했던 여성과 동시기에 만났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와 함께 루카스가 잠든 사진,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증거물로 함께 공개했다.

A 씨 역시 루카스에게 먼저 연락이 왔고, 이후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이어나가게 됐다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과정을 소개했다. A 씨는 "당시 나는 드라마 속 행운의 여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느꼈는데, 여자 주인공이 나 뿐만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또한 "루카스가 아무도 없는 곳에 가고 싶다면서 집에 왔다",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루카스가 집에 오기 전에 '옷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옷을 사 오라고 했다" 등의 주장을 했다. A 씨는 뿐만 아니라 루카스가 NCT 멤버들을 험담을 했다는 했다는 주장도 했다. "실력이 없는데 얼굴 하나로 데뷔했다", "연습생 시절을 같이 보낸 데뷔 못 한 친구는 폐물" 등의 언급을 했다는 것.

A 씨는 "(루카스가) 이 사회가 얼마나 불공평한지 불평했고, 내가 그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말했다고 해서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했다"고 전했다.

A 씨의 글이 관심을 모으면서 앞서 폭로 글을 작성했던 여성은 "여기저기에서 바람을 피웠구나. 그것도 모르고 조작 의심하는 사람들 때문에 괜히 올렸나 했는데. 어제 전화 온 것도 안 받길 잘했다. 더 이상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면서 루카스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전화가 온 내역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루카스는 홍콩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홍콩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NCT 멤버로 데뷔했고, NCT 중국 유닛인 웨이션브이(WayV), SM 보이그룹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슈퍼엠(SuperM) 등의 멤버로 활약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