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오는 27일부터 '2021 경기꿈의대학 2학기 수강 신청' 접수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1 경기꿈의대학 2학기 수강 신청’을 접수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경기꿈의대학은 학생이 대학ㆍ기관을 찾아가 수강하는 방문형 808개, 대학ㆍ기관 소속 강사가 지역 지정 시설로 찾아가 강의하는 거점형 1064개, 실시간 쌍방향으로 운영하는 온라인형 90개 등 총 1962개 강좌를 96개 대학과 33개 공공ㆍ전문기관 등 129기관이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온라인형은 물리적 공간 한계를 넘어 학생이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17차시 모든 강의를 실시간 쌍방향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2학기는 오는 9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8주간 17차시로 운영한다. 무료 수강이 원칙이며 수강 선택 범위를 넓히기 위해 토요일에 운영하는 강좌도 개설한다.

개설 강좌 영역은 예술체육 21.3%, 사회과학 18.9%, 인문학 17.0%, 공학 10.6%, 경영 9.8%, 자연과학 6.7%, 의학ㆍ간호ㆍ약학 6.6%, 정보통신 3.5%, 멀티미디어 3.0%, 기타 2.6% 등이다.수강 희망 학생은 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에서 1인당 최대 3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형은 1강좌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 결과는 1차 9월 3일, 2차 8일, 추가 1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 자동 추첨으로 선정해 발표하고 정원미달 강좌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추첨 탈락 학생에게는 후보 순위를 부여해 수강 포기 학생이 있을 경우 순위대로 수강 기회를 부여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강 뒤 오는 10월 24일까지는 모든 강좌를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오는 10월 25일부터는 방문형, 거점형은 오프라인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온라인 수업이 연장될 수 있다.김경관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이번에 온라인형 강좌를 시범 운영해 경기꿈의대학에 접근이 어려웠던 학생도 수강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기회를 더 확대하고 5년 동안 운영 경험을 통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꿈의대학은 2017년부터 2021년 1학기까지 9학기 동안 9347개 강좌에 총 19만 1000여명이 수강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