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1734명…전날 대비 203명↓

26일1900명대, 많게는 2000명대 안팎 전망
1106명은 수도권·628명은 비수도권서 확진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인근 학교 외국인 유학생과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하루 확진자(2155명)가 발생한 25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937명보다 203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995명과 비교하면 261명 적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중구 시장 관련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 경기 양주시 건설현장과 관련해서는 전날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김천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19명의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강서구 목욕탕 관련해서는 총 11명이 감염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900명대, 많으면 2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18명이 늘어 최종 2155명으로 마감됐다.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152명→2050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1명을 시작으로 5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다. 26일이면 51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중 1106명(63.8%)은 수도권, 628명(36.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554명, 경기 454명, 인천 98명, 대구 93명, 부산 84명, 충남 83명, 경남 66명, 경북 64명, 대전 49명, 울산 38명, 충북 32명, 제주 30명, 광주·전북 각 28명, 강원 22명, 전남 7명, 세종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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