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돌봄교실 지원…"미래차 교육 콘텐츠 제공"

'주니어 공학 돌봄교실' 신규 운영
전국 20개 돌봄교실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지원 기업 첫 사례
주니어 공학 돌봄교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방과후 돌봄교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 돌봄교실'을 신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방과후교육 프로그램을 기업이 지원하는 최초 사례다.

주니어 공학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이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모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격수업 장기화로 자칫 체험 교육으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주니어 공학 돌봄교실은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20여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교 1~2학년 돌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전기 충전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발광다이오드(LED)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며 미래 자동차 관련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다.

그간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돌봄교실에 필요한 시설 구축을 지원한 사례는 있었지만 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공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운영하던 주니어 공학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착안해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학생들에게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광형 현대모비스 사회공헌(CSV)전략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임직원 강사의 수업 참여도 추진하는 등 돌봄교실을 포함한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