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프레임', 판매량 4배 껑충…"신혼 TV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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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더 프레임 국내 판매량이 1~7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다. '아트 스토어' 기능을 통해 세계적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한 약 1500점의 작품을 QLED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더 프레임 인기는 '집콕' 트렌드 장기화로 신혼부부들이 이전보다 신혼집 인테리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거실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디자인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 혼수클럽에 가입해 TV를 구매한 소비자의 45%가 더 프레임을 선택했다.
더 프레임은 집 구조나 취향에 따라 여러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벽에 밀착한 벽걸이 형태로 갤러리처럼 연출하거나 기본 스탠드 형태로 거실장 위에 놓아도 된다. 스튜디오 스탠드를 구매하면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원하는 베젤을 선택해 자석 탈부착 방식으로 교체할 수도 있어 손쉽게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QLED 화질을 더하고, 32형에서 85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것도 인기 요인이다. 더 프레임은 2020년부터 QLED 기술을 적용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대형 스크린을 선호하는 '거거익선' 트렌드를 기반으로 지난 7월 85형을 출시했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한 더 프레임의 60%는 75형 이상 제품으로, 지난해 12%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라이프스타일 TV 시장에서도 초대형 제품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더 프레임 판매 성과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특히 자기만의 스타일이 명확한 MZ세대 신혼부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새로운 T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