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지금 주차 가능?"…9월부터 티맵이 알려준다

서울시-티맵모빌리티 업무협약 체결
실시간 공영주차장 정보 민간 내비게이션 연동 '최초'
김민오 티맵모빌리티 DI 그룹장(사진 왼쪽)과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MOU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음달부터 티맵(TMAP) 내비게이션에서 서울 주요 공영주차장의 빈 자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영주차장 주차 정보가 민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6일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티맵모빌리티가 각각 가진 주차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게 핵심이다. 서울시는 주차정보 안내시스템이 보유한 공영주차장의 기본정보와 실시간 주차가능대수를, 티맵모빌리티는 TMAP 주차 서비스를 통해 취합되는 실시간 주차정보를 서로에게 제공한다.
9월부터 TMAP 내비게이션을 통해 공영주차장 주차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티맵모빌리티 제공
티맵은 다음달부터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350곳의 빈 주차공간 정보를 서비스하게 된다. 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서울시내 공영주차장은 총 974곳이다. 티맵은 나머지 624곳에 대해선 주차장 위치, 요금, 운영시간 등 정보를 제공한다.

그간 공영주차장 정보 위주로 서비스했던 '서울주차정보' 앱은 더 많은 민영주차장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민오 티맵모빌리티 DI그룹장은 "이번 협력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이 오르고 주차장 운영 효율도 크게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T맵은 주차 문화 혁신에 앞장서며 수요·공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