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아프간 피란민 받아준 진천군 주민들에 특별한 감사"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우리 정부가 국내로 데려온 아프가니스탄 피란민들의 임시체류 시설이 있는 진천군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거쳐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이다.

김 총리는 26일 오후 4시31분경 아프가니스탄 피란민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임시체류를 수용해 주신 진천군민들에게 특별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작년 초,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것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가 큰 신세를 지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김 총리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진천군민들이나 국민께서 불안해하실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처음 채용 과정에서 이미 신원 조회를 거쳤지만, 우방국과 함께 현지에서 다시 철저히 신원을 확인했다. 방역과 보안을 더욱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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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1차로 입국한 아프간 직원들과 그 가족 378명에 대해 "길게는 7-8년 이상 우리 대사관과 코이카, 한국병원 등에서 함께 일해온 동료들이고 그의 가족들"이라며 "우리 정부와 일했다는 이유로 생명을 위협받는 동료의 구조요청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재차 설명했다.

또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