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글자 속의 우주

한동훈 지음
서체 디자이너인 저자가 노포(老鋪) 간판부터 근현대사의 질곡이 담긴 공공디자인, 여러 상품 브랜드까지 눈에 띄는 글자가 보일 때마다 수집해 내력을 살피고 기록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 다채로운 글자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생생한 역사의 증언자로 다시 태어난다. ‘글자’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글자가 이미 우리 삶의 일부로 깊이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호밀밭, 436쪽,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