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수중 통신망으로 해양오염 실시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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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수중 기지국 통신망을 활용해 바닷속 오염 실시간 감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최근 나흘간의 관련 시범 연구를 끝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수중사물인터넷(IoUT)’ 구현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는 바닷속에 해양 오염도를 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수중 기지국에 연결한 뒤 데이터를 육지까지 보내는 식으로 이뤄졌다. 부산시 수영구 광안대교 약 4㎞ 전면 해역의 수심 약 30m 지점에 수중 센서노드를 설치했다. 센서가 해양 오염 정도를 10분 단위로 측정하면 데이터가 수중 기지국을 거쳐 해상 부이(수중 기지국 컨트롤러)까지 음파 통신으로 전달된다. 부이는 해상 통신 환경에 따라 가장 적합한 통신 방법을 택해 육지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SK텔레콤은 호서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2015년부터 수중통신망 연구를 벌이고 있다. 통신이 자주 끊기는 수중 음파통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게 목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시범 연구는 육상과 같은 방식으로 수중통신망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이번 연구는 바닷속에 해양 오염도를 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수중 기지국에 연결한 뒤 데이터를 육지까지 보내는 식으로 이뤄졌다. 부산시 수영구 광안대교 약 4㎞ 전면 해역의 수심 약 30m 지점에 수중 센서노드를 설치했다. 센서가 해양 오염 정도를 10분 단위로 측정하면 데이터가 수중 기지국을 거쳐 해상 부이(수중 기지국 컨트롤러)까지 음파 통신으로 전달된다. 부이는 해상 통신 환경에 따라 가장 적합한 통신 방법을 택해 육지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SK텔레콤은 호서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2015년부터 수중통신망 연구를 벌이고 있다. 통신이 자주 끊기는 수중 음파통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게 목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시범 연구는 육상과 같은 방식으로 수중통신망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