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우리말 지킴이'로…이수열 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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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5세 때 교사 자격을 얻은 뒤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일생을 ‘우리말 지킴이’ 활동에 바친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이 24일 오후 9시27분께 신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8년 2월 경기 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만 15세 때인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 자격을 획득했다.
중등교원 자격을 추가로 획득해 1944년부터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 교사로 정년퇴직할 때까지 48년간 초·중·고교 교사로 일했다. 퇴임 후에는 매일같이 기자·교수들에게 빨간 펜으로 수정한 기사와 글을 편지로 보냈다.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1993) 등을 출간했다.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30분. 02-2030-4444
1928년 2월 경기 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만 15세 때인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 자격을 획득했다.
중등교원 자격을 추가로 획득해 1944년부터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 교사로 정년퇴직할 때까지 48년간 초·중·고교 교사로 일했다. 퇴임 후에는 매일같이 기자·교수들에게 빨간 펜으로 수정한 기사와 글을 편지로 보냈다.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1993) 등을 출간했다.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30분. 02-2030-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