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6.6%…"소비지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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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6.6%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가 연율 6.6%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로이터통신은 2분기 성장률이 소폭 상향된 것은 최초 집계보다 소비자 지출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전했다. 소비 지출은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대대적인 재정부양이 서비스 분야 수요를 크게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3분기 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0%에서 4.5%로, 골드만삭스는 9.0%에서 5.5%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4분기에는 반등에 성공해 연간 GDP 증가율은 7%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아눈 1984년 이후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가 연율 6.6%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로이터통신은 2분기 성장률이 소폭 상향된 것은 최초 집계보다 소비자 지출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전했다. 소비 지출은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대대적인 재정부양이 서비스 분야 수요를 크게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3분기 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0%에서 4.5%로, 골드만삭스는 9.0%에서 5.5%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4분기에는 반등에 성공해 연간 GDP 증가율은 7%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아눈 1984년 이후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