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오전 대선 출마선언…주말까지 TK공략

원희룡, 광주 5·18묘지 참배 후 민생 행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오전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출마 회견을 한다.

회견은 유튜브를 비롯해 주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출마 선언식 후에는 곧장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로 내려간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소원해진 보수 텃밭 민심부터 챙기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튿날인 27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별도 출마회견을 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예방한다.

오후부터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첨단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대구소상공인연합회, 대구시당 당직자들과 연달아 간담회를 연다. 지역 청년창업가와의 일대일 대담도 예정돼 있다.

유 전 의원은 주말인 28∼30일까지 경북 지역에 머문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날 광주로 향한다. 오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지역 소상공인, 청년들과 스킨십에 나선다.

행정경륜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원 전 지사는 현장감 있는 민생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