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의 미래를 묻다"…내달 7일 온라인 서울관광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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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관광재단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관광산업은 미증유의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어둠이 가장 짙을 때 새벽이 멀지 않다고 했던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각국의 관광산업 부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글로벌 해외여행사 20곳 초청
포스트 코로나시대 관광 논의
서울관광플라자서 개최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진행
여행사 148곳과 비즈니스 미팅도
이런 움직임에 발맞추기 위해 한국의 관광산업, 특히 한국 관광의 얼굴 격인 서울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20개의 해외 핵심여행사 대표들을 ‘2021 온라인 서울관광 콘퍼런스’에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서울관광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온라인 서울관광 콘퍼런스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온라인 서울관광박람회인 ‘서울투어리즘 페어 2021(Seoul Tourism Fair 2021)’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세계 관광업계가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서울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20개 해외 핵심 여행사들과 함께 서울관광의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 방향을 논의한다. 해외 여행사들과의 대담을 통해 인바운드 서울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한 의견도 나눈다.
행사는 내달 7일(화) 서울관광플라자 11층 스튜디오에서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의 개회사 등으로 구성됐고, 2부에는 서울 협력여행사 대표들과의 대담회가 열린다. 행사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진행되며 현장 녹화 후 서울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9일(목)까지 개최되는 서울투어리즘 페어 2021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서울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해외 홍보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서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참가 업체와 기관들은 △스타트업 서울존 △인조이 서울존 △오리지널 서울존 △유나이티드 서울존 △럭셔리 서울존 등 5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홍보활동을 벌인다. 개별 온라인 홍보관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탓에 막혀 있는 서울 관광업계와 해외 업계 간 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해외 여행사 148개 업체를 초청해 1 대 1 비즈니스 상담 기회도 갖는다.
해외 서울관광객들뿐만 아니라 국내 서울관광객까지 대상을 확대해 아바타 투어, ‘서울 우표’ 찾기 이벤트, SNS 댓글 이벤트 같은 다양한 B2C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및 국내 음악사를 새로 쓰고 있는 글로벌 스타이자 서울시 명예 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이 그려진 2021 서울 포스터도 최초로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포스터는 이번 행사의 이벤트 경품으로도 사용된다.이준 서울관광재단 글로벌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해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에도 서울관광재단은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며 “이번 2021 온라인 서울관광 콘퍼런스를 통해 그동안 협력해온 전 세계 20개 핵심여행사 대표들과 함께 서울관광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