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교통사고 보험사 합의금 지급 회피? 이미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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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보험사 합의금 지급 동의 안 해줘" 주장에가수 김흥국이 교통사고 피해자의 보험사 합의금 지급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흥국 "동의 안 할 이유 없어, 바로 처리"
김흥국은 27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보험사 합의 사항에 대해 전날 듣고, 바로 보험사 합의금 지급에 동의하고 처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보험사의 합의 내용에 동의해주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마치 내가 합의금 안 주려고 버티고 있는 것처럼 그분(피해자)이 주장하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이 사건으로 심각하게 이미지가 훼손되어 너무 힘든 상황"이라면서 "검찰의 약식기소를 받아들여 일단락 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20분경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SUV차량을 몰고 정지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당시 김흥국은 "검찰의 약식기소 처분을 존중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신중하지 못했던 내 불찰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다고 하는데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통사고 피해자는 "김흥국이 내게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보험사 합의금 지급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다시금 논란이 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